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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ird

성수동맛집: 계월곰탕,우디집,더피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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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수동 나들이,

5개월 전에 주형 언니와 왔었는데, 또다시 함께 그리고 1년 만에 만난 반가운 미진이까지

이 조합은 나의 20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디자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만났던 언니와 동생, 이렇게 다 같이 만난 건 도대체 얼마만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오래도록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는 건 내게 참 소중한 재산이다

 

그녀들과의 즐거운 주말 데이트 시작!!! :D

 

 

 

 

음식사진

 

@계월 곰탕

 

내가 팔로우하고 있는 인친이 올린 스토리에서 본 성수동 맛집 '계월 곰탕' 

음식 사진을 보자마자 ' 저긴 꼭 가야 해!!! '를 외쳤던 기억이 난다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지 않고 심심한 음식을 좋아하고 어렸을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 이 들어서 그런지 몸에 나쁜 음식보다는 몸에 좋은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나에게 딱 어울리는 메뉴였다

 

계월 곰탕에서 운영하는 계정에서 계월의 이름은 닭 계(鷄) 달 월(月)을 사용하는데, 그 의미가 달 빛이 비치는

맑고 잔잔한 호수의 느낌과 밝고 투명한 달 빛의 느낌을 닭곰탕의 한 그릇에 담아보았다는 말이 이 곰탕 한 그릇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어 좋았고, 의미처럼 맑은 곰탕의 심심하고 깔끔한 맛이 내 취향에 딱이겠다 싶어서 언제쯤 갈까 벼르고 있다가 약속이 생긴 틈을 타서 적극 추천해서 다녀왔다

 

외관 사진을 찍는다는 걸 또 깜빡, 더우면 정신이 가출할 때가 종종 있는데 여름이 다시 온 줄 알았다

 

딱 내가 생각했던 맛이었다!  짜지도 그렇다고 너무 싱겁지도 않은 심심한 상태

밥이 따로 나오지 않고 국물에 말아져 있는 상태로 나오는 이것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함께 나온 섞박지도 간간하니 맛있었다~ 김치도 직접 담그신 건지 궁금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뜨끈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뜨겁지 않아서 그게 조금 아쉬웠다

아마도 내 생각엔 먹기 좋을 온도로 내주셨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다음에 가면 뜨겁게 해달라고 해야겠다

먼가 곰탕은 훌훌 불어서 먹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카페사진

@성수동 우디 집

 

'사자와 마녀와 옷장(나니아 연대기)'에서 나왔던 옷장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가 나오는 신기한 카페

우디 집이란 이름답게 우디 찾는 재미가 있는 그런 곳

 

 

 

 

카페사진

옷장 문을 열고 2층으로 올라오면 카페가 나오는데, 이런 레트로 감성 너무 좋다

창이 많아서 카페 안으로 눈부신 햇살이 듬뿍 들어오는 게 가장 맘에 들었다

실내가 어둡게 되어 있는 곳보다는 실외와 실내를 연결 지을 수 있는 창이 많아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공간을 선호한다

공간도 생각보다 넓어서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느낌이 안 들어서 좋았다

 

 

 

 

 

카페사진

우디가 서 있는 저곳이 카운터이고 그 앞에 계단이 옷장문과 연결된 입구 계단이다

화이트&우드 내가 좋아하는 조합 (다 좋아한대: 아마도 좋아하는 스타일만 찾아다녀서 그런 듯)

벽에 걸린 시계마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다

 

 

 

 

 

카페사진

테이블은 방방 형태로 되어 있는 곳과 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 쪽에도 있는데, 더위가 가시면 테라스를 이용해도 되겠다

카페 가득 햇살이 드리워서 기분 좋은 곳이다 :D

 

 

 

 

카페사진

우디 집 아니랄까 봐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친구들 사진이 딱!!!

 

 

 

 

우리가 시킨 메뉴

청포도 에이드, 아메리카노, 우리 꿀단지(쑥), 말차 테린느, 치즈 테린느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꿀단지, 보자마자 ' 이거 쌈장 같은데? ' 

겉에는 설탕과자처럼 되어 있고 그걸 깨 보면 안에는 쑥 크림? 같은 것이 있는데 푸딩 같다

디저트가 대체적으로 다 맘에 들었다

 

 

 

 

 

두둥~

여기가 바로 우디 집 현관문?이라고 해야 하나?  옷장문을 열면 카페가 딱!

진짜로 '사자와 마녀와 옷장'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신기방기

처음 오는 사람들마다 '와~ 이거 머야?' 다들 신기해함 

 

 

 

 

이 입구를 놓고 근처에서 헤맸다는 사실 

입구가 길가에 있지 않고 작은 주차장 같은 공터로 들어와야 카페 대문이 보인다

 

 

 

 

 

소품샵 가다간 발견한 바버샵,  카페 우디 집을 다녀와서 일까 우디라는 간판이 눈이 확 들어왔다

내가 만약 남자였다면 미용실은 여기로~ 건물 외관, 간판까지 너무 귀엽다

 

 

 

 

 

그리고 또, 카페인지 식당인지 알길 없는 '느타리'  검색해보니 비건 카페라고 한다

가게 이름부터가 너무 재미있는 곳, 버섯 좋아하는데~ 담엔 여기도 한번 가봐야겠다

 

 

 

 

성수동 가면 소품샵에 꼭 들러야지 했는데, 원했던 곳은 찾지 못했지만 우연하게 들린 곳에서 아이템 발견

'더피커'라는 곳인데 국내 최초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환경에 유해한 일회용 포장 폐기물 감소를 중심으로 건강한 자원의 순환과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회복에 힘쓰는 브랜드라고 한다 

건강한 생각이 건강한 생활을 만들듯이 좋은 취지로 운영하고 있는 소품샵을 발견해서 좋았다

 

 

 

실내는 이런 모습이고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구매한 물건들은 재사용 백에 담아서 주기 때문에 원하는 사이즈의 백에 담아 오기 어려울 수 있다

사이즈가 작은 물건을 구매했다면 가방 속에 넣어가는 걸 추천하고 아니면 미리 쇼핑백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내가 구매한 소품, 오가닉 페이스 타월과 독일에서 만든 프라이팬이나 가스레인지를 닦는 용도라는데

솔이 생각보다 거칠어 보여서 코팅된 프라이팬은 흠집이 날 거 같아 그냥 주방 청소도구로 사용하기로 했다

고양이 수건은 자수가 너무 귀여워서 데려왔다 

 

 

즐거운 주말은 이미 순삭,

다시 새로운 한 주를 보내고 있고...

근데 곧 있음 추석이닷! 

 

 

 

 

 

 

다들 이번 주도 파이팅 하세요

우리에겐 추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