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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ird

종로나들이 : 조선젤라또,온천집,카페사사,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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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사진

오랜만에 집을 벗어나 종로나들이

조선 젤라또-> 온천집-> 카페 사사-> 교보문고


예전 같으면 주말만 되면 친구를 만나던 출사를 나가던 밖으로 나돌아 다녔는데, 요즘은 집과 박물관을
무한 루틴으로 삶을 살다가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러 종로로 나들이를 갔다
날씨도 좋고 기분 좋은 연휴의 시작!!!  21.08.16


 

 

이번 점심메뉴론 온천집을 택했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늘 사람이 많아서 지나치기만 했다가 이번에는 꼭 먹어 봐야지 하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근처 아이스크림집으로 향했다

이름도 조선젤라또라니, 먼가 익선동이랑 어울리는 이름 같았다
원하는 맛을 고르면 다른 한 가지 맛을 서비스로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나는 망고를 골랐고 누룽지맛을 서비스로 맛보았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드디어 나도 온천집 :)
입구부터가 일본 온천을 연상케 하는 그런 곳이었다


 

 

건물 중앙엔 이렇게 커다란 온천처럼 컨셉을 잡아 놓았는데, 독특했다
진짜 온천인 것처럼 연기도 나게 나름 연출을 한 거 같다


 

 

샤브샤브사진

 

어쨌거나 가장 중요했던 점심메뉴, 여기서 가장 많이들 먹는 메뉴가 된장 샤브샤브다
맛은 여느 샤브샤브 집이랑 다르지 않았고, 쏘쏘~ 그냥 분위기로 먹는 집인거 같았다
한 시간을 줄 서서 먹을 만큼의 특별한건 없었지만 인테리어가 특색있어서 한 번쯤은 가볼만하다
맛도 맛이지만 요즘은 공간 인테리어가 주는 힘이 강한 거 같다




 

익선동을 조금 벗어나 종묘 쪽으로 가면 2층으로 된 한옥카페가 있다
종묘를 바라다보고 있는 '카페 사사'


 

 


창문 너머 햇살이 들이치는 2층에서 대화를 하며 휴식을 취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맛은 있다

특히 가장 맘에 들었던 저 큐브 모양의 디저트, 과편
입안에 넣자마자 시원함이 사르르 녹는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오미자 에이드, 쑥 라테, 과편, 인절미 쑥 파운드
(혹시 '카페 사사'를 가신다면 오미자 에이드 추천해요~ 타피오카 같은 하얀 알갱이가 톡 터지는
느낌이 청량감이 더해져서 맛있어요 :D )


 

 

2층 테라스로 나가면 분위기 있는 테이블이 나온다~ 풍경을 보면서 마시는 차 한잔은 정말 근사하겠지?
지금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야외에 앉는 사람은 없었지만, 곧 선선해지면 테라스에서 한잔 즐겨도 좋겠다

카페 사사는 인테리어도 그렇고 메뉴도 조금은 특색 있는 그런 곳이긴 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려면 카페를 나가서 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주문한 메뉴를 들고 밖으로 나가 다시 계단을 올라야 하는 그건 생각보다 좀 위태위태하기도 하다
1층에서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 곳이다

그래도 메뉴 때문에 또 찾을 거 같다는 생각은 한 거 같다



 


누군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내 뒷모습

사진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5월에 펌을 했는데, 생각보다 컬을 적게 넣었나? 너무 빨리 풀려가네~
라는 뜬금 맞은 생각을 해본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교보문고로 가봅시다~
고고 :D



 


오늘 함께 했던 지인을 따라 교보문고를 갔다가 반가운 책을 마주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1권을 재미있게 봤는데, 2권이 나왔다니 안 살 수 없잖아!!! 히히

( 아직 안 보셨다면 이달의 책으로 추천드려요~
잠자리에 들면 내가 원하는 꿈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을 당신에게 선사합니다!!! )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더울 땐 그렇게 싫더니 조금은 아쉬운 거 같아요...
아마도 시간이 흘러가는 게 아쉬워서 이겠죠?
어느덧 올해도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우리 모두 건강한 남은 한해를 맞이해 보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오늘도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