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스위스라니!
스위스신혼여행 7박 10일
셋째 날, 피르스트
융프라우 지역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
해발 2000m에서 마주하는 멋진 풍경을 잊지 못한다
시차적응이 안 돼서 눈이 빨리 떠진 그린델발트의 첫 아침이었다
숙소지붕에 올라가서 오늘의 날씨체크를 했다
스위스 여행을 짜면서 가장 변수로 자리 잡았던 게 날씨였는데, 우리는 운이 좋았다
숙소에서 5분 거리에 곤돌라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6인승 곤돌라를 타고 20~30분 정도 올라가면 피르스트에 도착할 수 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어렵게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식은땀과 구토증세로 피르스트까지 오르지 못하고 중간 지점에 내려서 숨을 돌렸다
그때 마주했던 빨간 소들, 쉬어가는 김에 사진도 남겨보았다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진
피르스트를 오르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꼭 발견해서 프사배경을 찍어보도록!!!
먼저 와계신 외국분께서 삼각대 세워놓고 혼자서 열심히 확인하며 왔다 갔다 하길래,
도와드려야 우리 차례가 오겠구나 싶어서 찍어드린다고 했더니 어떻게 찍어달라며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나의 신랑 먹깨비가 남겼을 줄은 몰랐는데, 돌아보니 추억이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설산과 구름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구름을 걷는듯한 기분이 든다
반바지를 입고 하얀 설산이라니! 보고도 믿기지 않는 아름다움이다
다리가 시린 줄도 모르고 올랐던 것 같다
하이킹을 하다 보면 재밌는 풍경도 마주하게 된다
할머니를 앞서 오르고 있는 멍뭉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돌아 내려오는 길에 한 가족을 만났을 때 찍어주셨던 사진이다
피르스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바흐알프제 호수를 보기 위해 열심히 하이킹을 했는데
호수가 눈으로 다 덮여서 볼 수가 없다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왔다
바흐알프제 호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6,7월에 가기를 추천한다
안개가 점점 덮이고 있을 때쯤 우리는 액티비티를 하기 위해 곤돌라를 타고 보어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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