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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JeJu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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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풍경사진
중문해수욕장

제주여행 3일째날 우연히 들른 중문색달해수욕장

그곳에서 이국적인 풍경과 마주하다

이날은 교회 동생이 제주여행을 왔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기로 했던 날인데
혼자 엉덩물계곡을 갔다가 그 근처에서 만나 함께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렇게 뜻밖에 풍경과 마주하게 될줄은 예상 못했다

보통은 줄여서 중문해수욕장이라고 많이들 부르는거 같다
그러나 정확한 명칭은 중문색달해수욕장이다

보통 제주여행 올때 중문쪽은 잘 안가서 몰랐는데, 이쪽에 호텔과 콘도가 몰려있다
관광단지중에 하나인데다가 골프장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
근처에 올리브영, 스타벅스,편의점 등등 편의시설도 있고 박물관과 전망대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여행 오기에도 좋은거 같다

검색해 보니 해변은 활처럼 굽어져 있고, 모레가 4가지 색상을 띠는 특이함이 있었다
그리고 전국의 44곳 해수욕장 가운데 최고의 청정해수욕장으로 꼽히기도 했단다

물살이 거친 편이라 아이들은 유의해야 하지만, 그때문에 윈드서핑의 성치로 불리기도 한다

요렇게 색다른 면이 많은 중문색달해수욕장을 나는 이날 처음 가봤다는 거

엉덩물계곡쪽에는 햇볕때문에 너무 더웠는데, 바닷가 근처로 내려오니 역시 제주바람이 쎄구나 느꼈다
걸치고 간 잠바에 달린 모자덕분에 산발이 될뻔한 내 머리카락을 지킬수 있었다

4월의 제주도 날씨는 따뜻한편이긴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땐 춥다고 느껴져서 겉옷이 필요하다
난 여행내내 상의를 니트를 입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날씨라고나 할까?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약간 덥다고 느껴질수도 있는 날씨지만 4월은 생각보다 쌀쌀했다

3월에 여행 다녀온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4월보다 3월이 더 따뜻했던 거 같다
옷차림이 엄청 가벼워 보였는데, 나는 겉옷도 챙기고 상의도 겨울옷을 챙겨가서 짐이 좀 무거웠다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을 보러 갔는데, 이미 끝물이라 다 지고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유채꽃을 보려면 3월말까지는 가야 볼수 있는거 같다
내가 도착했을땐 4월 두째주정도 였는데, 유채꽃을 보기도에도 장미를 보기에도 좀 애매한 날짜였다
꽃을 보려면 3월이나 5월에 맞춰서 여행가는게 좋을듯 하다

엉덩물계곡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온 곳이 중문색달해수욕장인데
커다란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정말 아름답게 느꼈졌다



바닷가파라솔사진
중문해수욕장

거센 바람을 뚫고 내려와보니 바다 코앞에 횟집이라니
자리만 만석이 아니였어도 나도 저 자리에서 회 한점 했을텐데...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마주하며 먹는 회는 무슨 맛일까?
나도 경험해 보고 싶다

여행은 늘상 계획하지 않은 부분에서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거 같다
인도 속담 중에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는 말이 있다
여행은 이런 일들의 연속이 아닐까 싶다
뜻밖에 장소에서 더 멋진 경험을 하게 되는 일 말이다

무더위로 지쳐있는 요즘 ,
제주사진 보며 힐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