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미디어 아트, 빛의 벙커
거장들의 작품을
빛과 음악을 통해서 감상하는 빛의 벙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운영시간: 수, 목, 금, 토, 일, 월 10:00~18:00
화요일 휴무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 장애인 편의시설
연락처: 1522-2653
제주 도착해서 첫 도착지가 빛의 벙커였다
여행 계획을 짜기 전에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8월 17일 날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길래 전시를 택했다
전시 내부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한 장
들어가자마자 공간 전체를 메우는 그림들
거장들의 그림들이 미디어아트로 재탄생되는 순간이었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 생생한 그림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든 전시였다
창문틀처럼 되어있는 포토존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보는 게 더 즐거운 전시다
바닥에 앉아서 움직이는 영상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참 좋아 보였다
음악에 맞춰서 그림들이 움직이는데 몰입도가 엄청난다
공간 전체를 활용한 전시라 그런지 움직이는 영상 가운데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마르크 샤갈 등 약 20명에 달하는 작가들의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때마다 주제들이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종일 한 자리에 앉아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기 바쁜 사람들도 있다
순간 황홀해서 멍하니 바라봤던 영상이다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에 반짝이는 듯했다
점심 먹는 것도 잊은 채 한 2시간은 관람한 거 같다
그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전시 같다
들어보면 현지인들은 때마다 다른 작품들이 전시가 되서 몇 번씩 방문하기도 한다고 한다
아마 나도 제주에 살았다면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남자 친구가 찍어 준 사진인데,
우산을 왜 여기에 뒀을까 했더니 나름 소품으로 활용한 거 같다
이 전시에서 사진을 찍는 건 사치다!
전시 관람 계획이라면 꼭 영상으로 남겨두길 권하고 싶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제주에서 전시를 볼 거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남자 친구 덕분에 알게 된 전시
우리 둘은 입장하자마자 계속 와~를 외치며 전시를 봤다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면서 둘에겐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던 시간이었다
전시는 작년 4월부터 시작을 했는데, 오는 9월 12일이면 종료한다고 한다
명절에 제주여행 계획이라면 끝나기 전에 꼭 보길 추천한다!
모든 전시의 끝은 굿즈샵
액자나, 패브릭 제품, 문구제품, 핸드폰 케이스, 티코스터, 마그넷 등등이 있다
음악과 빛으로 그려진 황홀한 전시, 빛의 벙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전시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Hello, JeJu'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우도여행 전기바이크 타고 '우도' 한바퀴 (2) | 2022.09.28 |
---|---|
제주 가볼만한 곳, 하얀모래가 아름다운 섬 '우도여행' (0) | 2022.09.22 |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하다 (0) | 2021.07.23 |
제주여행, 청보리밭 가파도 (0) | 2021.07.06 |
제주도 맛집, 빗소리 (0) | 2021.07.04 |